안녕하세요~ 타로치즈입니다.

원래는 메이저 역방향과 정방향을 같이 포스팅 할까 하다가 

다소 역방향의 해석이 정방향보다 짧더라도 깊이 있게 포스팅 하기 위해서 따로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이미지의 키워드는 정방향과 같기에 키워드와 느낌만 해석하려고 합니다.



카드 이미지          




바보 카드가 거꾸로 뒤집혀 있네요!

카드 이미지에서 보이는 느낌이 어떤가요? 

바보카드가 반대로 뒤집혀지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카드가 역방향이 되면 해석이 천차만별이라 많은 분들이 역방향 해석을 어려워 합니다.

양 옆에 오는 카드에 따라, 위치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만, 기본적인 틀이 있습니다. 

(방향 해석에 관련해서는 타로기초 카테고리에 따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타로 카드의 역방향은 '정방향의 반대이다' 라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바보카드의 역방향은 천재가 되는걸까요?


일반적으로 한 단어의 반댓말을 생각하라고 하면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검다의 일반적인 반댓말은 '희다' 입니다. 그러나 흰색은 검은색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검다는 특징을 갖고 반대가 될 수 있을까요?

바로, 검다의 반대가 되기에 좋은 해석은 '검지 않다' 가 됩니다.


검은색은 그 특징이 갖는 특수성입니다. 즉, 기준이 되는 성질입니다.

그것이 역이 된다면 그 특수성의 깊이가 생기는 것이고, 깊이 있는 응용이 되는 것이 

타로카드의 역방향 해석의 본질이 됩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바보 카드의 정방향 키워드는 자유로운, 순수한, 무계획적인 입니다.

역방향은 부정적인 느낌의 키워드가 일반적이지만 그 속은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키워드가 자유롭지 않는, 순수하지 않는, 무계획적이지 않는 것이 되는 걸까요?

답은 그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입니다.



자유로운의 키워드를 이해하기 위해 이미지를 하나 상상해 봅시다.

그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이 노는 토끼 한마리가 떠오르네요.

풀을 뜯어 먹고, 졸리면 자고, 놀고 싶으면 노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것이 자유가 주는 이미지 입니다. 


자유롭지 않다는 어떤 느낌일까요? 

우선 무기력합니다. 어딘가에 갇힌 것 같고 뛰어 놀 수 없습니다.

하늘을 볼 여유조차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자유로운의 반대적인 키워드는 '자유롭지 않는' 이 되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한편, 순수하다는 키워드는 어떨까요? 

순수하지 않기에 타락한 것일까요? 

갓 태어난 아이가 갖고 있는 맑은 시선이 사라진 것일까요? 


그렇다고 보기에는 다소 부자연스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순수한의 반대적인 키워드를 너무 순수한, 즉 멍청한으로 해석합니다.

순수하기에 탈이 난 것입니다. 순수성이 독이 된 느낌을 줍니다.

그의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성격이 독이 되어 그에게 피해를 주네요. 


다른 역방향의 카드와 키워드를 이런식으로 해석을 하면 카드 해석에 도움이 될거에요.

무엇보다 카드가 주는 이미지와 그것을 봤을 때의 나의 직관과 영감을 받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키워드



기본 키워드: 자유롭지 못한, 멍청한, 엉뚱한 결말을 맞을 계획, 떠나고 싶으나 떠날수 없는

애정: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결정을 못내리는,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즐길 수 없는, 상대에게 너무 신경쓰지 않는

금전: 돈 욕심은 있지만 가질 수 없는, 무일푼, 엉뚱하게 돈을 흘려 보내는

직장: (심경이 복잡해서)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잘못된 결정으로 질책받는 

건강: (불안정한) 정신병, 다리관련 질환

 


질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건강은 굳이 정역 구분이 없어도 될 것으로 보이네요. 

허나 역방향이 되면은 다소 더 불안정한 느낌의 건강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방향 카드의 해석은 정방향보다 더 심도 있고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정방향 카드의 키워드도 전부 외우기 벅찰 뿐더러 역방향까지 외우려 한다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습니다.


타로를 처음 입문하는 경우라면, 먼저 정방향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난 후에 역방향에 대해 고찰해 보면

훨씬 수월하게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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